레 미제라블 뮤지컬 정보 및 줄거리
뮤지컬 레 미제라블은 프랑스 작가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1980년 프랑스에서 초연된 후 1985년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영어 버전으로 재탄생하며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음악은 클로드 미셸 숀버그가 작곡하였고 가사는 알랭 부브릴과 허버트 크레츠머가 맡았습니다. 브로드웨이에는 1987년 첫선을 보였으며 이후 여러 차례 리바이벌되면서 여전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대표곡으로는 I Dreamed a Dream, On My Own, Do You Hear the People Sing, One Day More 등이 있습니다.
뮤지컬의 배경은 19세기 프랑스혁명 이후의 시대로 한 남자의 구원과 정의 사랑 그리고 혁명을 향한 투쟁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주인공 장 발장은 가난 때문에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19년간 감옥살이를 한 후 가석방됩니다. 하지만 전과자라는 낙인 때문에 사회에서 냉대받던 그는 미리엘 주교의 선행을 통해 변화의 계기를 맞습니다. 주교는 그가 훔친 은식기를 용서하고 그에게 새로운 삶을 살 것을 권유합니다. 이에 감동한 장 발장은 새로운 이름으로 개명을 하고 성실한 삶을 살기로 결심합니다.
몇 년 후 그는 마들렌 시장으로 신분을 바꾸어 성공적인 사업가가 됩니다. 한편 경찰 자베르는 그의 정체를 의심하며 끊임없이 쫓습니다. 장 발장은 공장에서 일하다 해고된 가난한 여인 팡틴이 딸 코제트를 위해 힘겹게 살아가다 죽어가는 모습을 보고 그녀의 딸을 찾아 보호하기로 합니다.
장 발장은 여관 주인 테나르디에 부부에게 착취당하던 어린 코제트를 구해 함께 도망칩니다. 시간이 흘러 코제트는 아름다운 소녀로 성장하고 젊은 혁명가 마리우스와 사랑에 빠집니다. 하지만 마리우스를 짝사랑하던 에포닌은 슬픔 속에서 사랑을 지켜봅니다.
한편 혁명을 꿈꾸는 학생 조직이 바리케이드를 세우며 정부군과 대치합니다. 마리우스도 이에 참여하고 장 발장은 그를 지켜보며 그림자처럼 돕습니다. 전투 중 에포닌은 마리우스를 구하려다 총에 맞아 숨지고 장 발장은 부상당한 마리우스를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킵니다. 자베르는 장 발장을 체포하려 하지만 장 발장은 그를 살려주고 떠납니다. 자베르는 장 발장의 인간적인 면모에 혼란을 느끼고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혁명이 실패한 후 마리우스와 코제트는 결혼하지만 장 발장은 자신의 과거가 딸에게 부담이 될까 두려워 조용히 떠납니다. 결국 그는 홀로 죽음을 맞이하지만 죽은 팡틴과 주교의 환영을 보며 평온한 안식을 얻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혁명가들의 영혼이 합창하는 Do You Hear the People Sing이 울려 퍼지며 뮤지컬은 감동적으로 마무리됩니다.
이 작품은 희생과 구원, 정의,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감동적으로 풀어내며 지금까지도 많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등장인물
장 발장은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가난 때문에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19년간 감옥살이를 한 후 가석방되었습니다. 하지만 전과자라는 낙인으로 인해 냉대받던 그는 미리엘 주교의 선행을 통해 삶을 변화시키기로 결심했습니다. 이후 새로운 신분으로 살아가며 공장주이자 마들렌 시장이 되지만 경찰 자베르에게 끊임없이 추적당했습니다. 그는 팡틴의 죽음 이후 그녀의 딸 코제트를 양녀로 삼아 키우고 혁명을 꿈꾸는 마리우스를 구하는 등 자신을 희생하며 선한 삶을 살아갔습니다.
자베르는 엄격한 신념을 지닌 경찰로 법과 질서를 절대적인 정의로 믿었습니다. 그는 전과자인 장 발장을 끊임없이 쫓으며 법은 모든 것을 초월하는 가치라고 확신했습니다. 그러나 장 발장이 선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목격하면서 혼란에 빠졌습니다.
팡틴은 가난한 노동자로 어린 딸 코제트를 위해 힘겹게 살아갔습니다. 그러나 직장에서 해고된 후 생활고에 시달리며 머리카락과 이를 팔고 결국 매춘까지 하게 되면서 병에 걸려 죽어가던 중 장 발장에게 코제트를 부탁하며 숨을 거두었습니다. 그녀의 대표곡 I Dreamed a Dream은 그녀의 절망과 희망을 대변하는 명곡이었습니다.
코제트는 팡틴의 딸로 어릴 적 테나르디에 부부에게 맡겨져 학대받으며 자랐지만 장 발장에게 구출된 후 행복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마리우스와 사랑에 빠졌지만 장 발장의 과거 때문에 갈등을 겪었습니다. 그녀는 작품에서 순수함과 희망을 상징하는 존재였습니다.
마리우스 퐁메르시는 혁명 조직인 ABC 친구들에 속한 젊은 귀족 출신 청년으로 민중을 위해 싸웠습니다. 코제트를 사랑하게 되어 그녀를 찾기 위해 노력하며 바리케이드 전투에서 부상당했지만 장 발장 덕분에 살아남아 코제트와 결혼했습니다.
애포닌은 테나르디에 부부의 딸로 마리우스를 짝사랑했지만 그가 코제트를 사랑하는 것을 알고도 도와주었습니다. 바리케이드 전투에서 마리우스를 구하려다 총에 맞아 죽으며 그녀의 대표곡 On My Own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애절함을 표현했습니다.
테나르디에 부부는 코제트를 맡아 키운다고 하면서도 사실은 그녀를 학대하며 돈을 착취하는 탐욕스러운 여관 주인 부부였습니다. 혁명 후에도 혼란을 이용해 돈을 챙기며 살아남았습니다.
앙졸라는 혁명 조직 ABC 친구들의 지도자로 자유와 정의를 위해 싸웠습니다. 그는 신념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이상주의적 인물이었으며 바리케이드에서 마지막까지 저항하다 사망했습니다.
가르보쉬는 거리에서 자란 어린 소년으로 혁명군을 돕다가 전투 중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의 죽음은 혁명의 희생을 상징했으며 Little People은 그의 용감한 정신을 대변하는 곡이었습니다.
뮤지컬 레 미제라블은 등장인물들의 개성과 신념이 얽히면서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희생과 구원의 가치를 감동적으로 그려냈습니다.
국내 해외 평가 반응
뮤지컬 레 미제라블은 1980년 프랑스에서 초연된 이후 1985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영어 버전으로 각색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후 1987년 브로드웨이에 입성한 후 지금까지도 꾸준히 리바이벌되며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찬사를 받으며 다양한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레 미제라블은 뮤지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히며 특히 스토리의 깊이 강렬한 감정선 웅장한 음악 화려한 무대 연출이 관객과 평론가들에게 호평을 받아왔습니다.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웅장하면서도 가슴을 울리는 작품이며 한 인간의 삶과 혁명의 소용돌이를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고 평가했습니다. 가디언은 모든 곡이 감정을 극대화하며 배우들의 연기가 관객을 완전히 몰입하게 만든다며 찬사를 보냈습니다.
특히 I Dreamed a Dream과 On My Own 그리고 Do You Hear the People Sing 같은 곡들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곡으로 자리 잡으며 많은 가수들에 의해 커버되었고, 다양한 시상식에서도 극찬을 받았습니다.
2004년 브로드웨이 공연이 종료될 때까지 6680회 이상 공연되었으며 이후에도 꾸준히 리바이벌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2012년에는 휴 잭맨 앤 해서웨이 러셀 크로우가 출연한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었으며 이 작품 역시 아카데미상 골든 글로브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프랑스에서 초연된 당시에는 기대만큼의 반응을 얻지 못했지만 영국에서 캐머런 매킨토시의 프로듀싱을 통해 대대적인 변화를 거치면서 대중성과 예술성을 모두 갖춘 작품으로 거듭났습니다. 이후 30개국 이상에서 2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공연되었으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 공연된 뮤지컬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2012년 뮤지컬 개막 이후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특히 정성화 문종원 조승우 박은태 등 국내 최정상급 배우들이 장 발장 역을 맡으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레 미제라블은 국내에서 뮤지컬 마니아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으며 웅장한 무대와 감동적인 스토리가 한국 관객들의 정서와 잘 맞아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한국 공연은 원작의 감동을 충실히 재현하면서도 한국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더해져 더욱 강한 몰입감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One Day More 과 Do You Hear the People Sing 등의 합창곡이 공연장에서 울려 퍼질 때 관객들의 눈물을 자아냈다는 후기가 많았습니다.
2013년 국내 공연 당시 뮤지컬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이후 2015년 2017년 2019년 등 꾸준히 공연이 재개되며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뮤지컬로 자리 잡았습니다. 또한 2012년 개봉한 영화 역시 국내에서 5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뮤지컬 영화로서는 이례적인 흥행을 기록했습니다.
이 작품은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감동을 선사하며 해외에서는 뮤지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웅장한 스토리와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